'간이 부었다, 간도 크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날뛰며 무모하게 행동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실제 간은 어떤 상황에서 붓고 커질까요?
일반적으로 간이 부어서 커지는, 즉 비대해지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바로 간염과 간암, 지방간이 생겼을 때입니다. 이 중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이 지방간입니다. 지방간이란 육류 위주의 기름진 식생활과 폭음·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간에 기름(지방질)이 낀 상태를 말합니다. 방치하면 지방간염과 간경화에 이어 간암 발생 위험까지 높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요.
경험이 있는 의사라면 손으로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감별할 수 있는데,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를 통해 커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손에 잡힐 정도로 간이 커지기 전까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때때로 오른쪽 가슴 밑이 뻐근하며 피로를 자주 느끼게 되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무시하기 일쑤라는 것입니다.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과음과 비만입니다. 그만큼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금주(절주) 실천과 함께 체중관리가 중요합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는 "부득이 술자리를 피할 수 없을 때도 과음하지 말고 채소와 과일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비만한 사람은 고지방식을 삼가고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반드시 체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출처.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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