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는글

영(靈)과 진리(眞理)’로 예배하는 때

지올blog 2013. 3. 21. 05:00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6)”

위 내용은 예수의 산상수훈 중에서도 기도에 대한 가르침이다. 맹목적인 신앙인이 아닌 적어도 예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신앙인이라면 왜 당시 제자들에게 이 같은 말씀을 하셨을까 하고 궁금증을 가져야 옳을 것이다.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사 56:7)”이라고 분명히 기록돼 있는데 왜 교회에 나가 기도하지 말고 골방에서 은밀한 가운데 기도하라고 했을까.

우리는 그에 대한 답을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요 4:20~21)”는 말씀에서다.

당시 육적 이스라엘은 솔로몬 왕이 이방신을 섬기므로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로 갈라졌으며, 그리심 산을 중심으로 한 북이스라엘은 사실상 이방이 되고 말았으며, 남은 것은 예루살렘뿐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마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마 23:2)”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예루살렘 성전마저 사단 마귀가 주관하는 뱀과 같은 종교지도자들의 세상이 되고 말았으니 하나님이 거할 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참고 성구-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마 23:33)”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계 12:9)”)

결국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매(막 11:17)”라는 말씀과 같이 당시 하나님의 나라였던 육적 이스라엘은 하나 남았던 예루살렘성전마저 장사꾼의 소굴 즉, 귀신의 집이 되고 말았으니, 귀신에게 나가서 기도하느니 차라리 골방에서 은밀한 중에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오죽했으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도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사 1:15)”고 미리 예언해 놓으셨을까. 바로 이 예언이 700년 후 예수 초림으로 이같이 이루어졌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 문제는 오늘날이다. 우리나라 역시 복음이 들어오고 1907 성령대부흥의 결과로 기독교가 급속도로 전파되었지만, 일제치하에서 기독교 지도자들의 배교행위 즉, 일본 천황에게 절한 사건은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하는 비운의 운명을 초래했다. 그 결과 북은 종교적으로 이방이 됐으며, 이제 그 남은 남쪽마저 예수교가 아닌 칼빈을 교주로 하는 마녀사냥식 개종과 성직 매매 등 이천 년 전 서기관과 바리새인 버금가는 이 시대 종교지도자들의 부패와 타락상으로 기독교의 종말을 자초했으니, 교회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 될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도 다시 오시는 예수께서 이곳에서도 말고 저곳에서도 말고 차라리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곳을 찾으라고 애타게 호소하고 있음을 하늘의 신문고는 오늘도 두드리고 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 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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