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하세요

손발 차가울때 이것하면 도움

지올blog 2021. 12. 15. 05:35
수족냉증을 완화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추워질수록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 손발이 차가워지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우리 몸속 혈액순환에 원활하지 않다는 뜻이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족냉증은 몸속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체온이 낮아져 발생한다. 특히 ▲위장 기능 저하로 인한 소화불량·위장장애 ▲근육량 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 이상 및 호르몬 변화 ▲어혈(瘀血, 몸에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해 한 곳에 정체된 증세)과 담(痰, 몸 안의 진액이 일정한 부위에 몰려서 걸쭉하고, 탁하게 된 것) ▲빈혈 ▲레이노병 등이 원인이다.

한방에서 수족냉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뜸 ▲한약 ▲침 등이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이진무 교수는 "뜸은 우리 인체의 냉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라며 "특히 혈액순환의 중심이 되는 배꼽의 신궐혈(神闕穴), 배꼽과 명치 사이 중완혈(中脘穴), 단전의 기해혈(氣海穴)에 뜸 치료를 하면 온몸의 기혈순환을 개선시켜 수족냉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더불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진무 교수는 "체열의 반 이상을 만들어내는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이를 위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여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영양 섭취 ▲규칙적인 식사 ▲반신욕이나 족욕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을 써서 기혈순환을 촉진시켜야 한다. 한방차(茶) 또한 수족냉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수족냉증 개선에 효과적인 한방차를 소개한다.

▲생강차
생강은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 겨울이면 손발이 몹시 차거나 속이 차서 소화가 안 되는 사람에게 좋다.

▲쑥꿀차
쑥차를 끓여서 꿀을 넣어 마신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복부 통증, 소화불량, 월경불순에 좋다.

▲구기자차
구기자는 따뜻한 성질을 지녀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좋다.

▲보골지차
수족냉증뿐만 아니라 전신냉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장 기능을 항진시켜 정력을 소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