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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
지올blog
2015. 3. 7. 07:05
◇치악산 일대에서 발견된 붉은박쥐. |
일명 황금박쥐로 알려진 붉은박쥐가 치악산국립공원의 한 폐광에서 19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1월부터 진행 중인 치악산국립공원 일대의 동굴서식지 생물상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붉은박쥐 3마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토끼박쥐 6마리, 관박쥐 43마리, 관코박쥐 4마리, 큰발윗수염박쥐 2마리, 큰집박쥐 1마리 등 동면 중인 박쥐류 6종 총 59마리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붉은박쥐는 지난 1996년 치악산국립공원 1기 자연자원조사 이후 19년 만에 발견됐다.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적인 희귀종이다. 습도가 높은 동굴이나 폐광에서 동면하며, 선명한 오렌지 색을 띠는 털과 날개막 귀가 특징이다. 특히 토끼박쥐를 포함한 관코박쥐, 큰발윗수염박쥐, 큰집박쥐 등 4종은 이번 조사를 통해 치악산 일대 자연동굴과 폐광에서의 서식이 최초로 확인했다. 토끼박쥐는 긴귀가 특징이며, 긴귀박쥐라고도 부른다. 몸의 털은 암갈색 또는 담갈색이다. 이들 박쥐류는 하루에 모기를 1,000~ 3,000마리까지 잡아먹어 해충 박멸에 매우 효과적인 포식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강원일보 |